연인이 6, 선택을 한 것이라면 전차는 7, 선택을 안고 앞으로 돌진하는 것이에요. 카드 속 한 사람이 전차에 서 있고, 앞에는 검은 스핑크스와 흰 스핑크스가 반대 방향을 향해 있는데, 그의 손에는 고삐가 없어요. 이게 카드 전체의 작동 방식이에요. 다룬다는 건 잡아당기는 게 아니라, 의지로 모순된 힘들을 같은 목표에 맞추는 것이에요. 여기서 7은 처음으로 혼자 길을 나서는 수예요(마이너 아르카나의 7을 떠올려 보세요). 도시는 그의 뒤에 있고, 그는 익숙한 곳을 떠나려 해요.
이런 순간에 알아볼 수 있어요. 마음을 굳힌 뒤 밀고 나가는 시기, 안의 모순을 누르고 앞으로 가는 때, 그리고 의지력으로 버텨 낸 시기들이에요. 이 카드는 통제와 방향을 말해요. 힘은 크지만 딱딱해요.
잘 풀릴 때 전차는 가장 추진력 있는 상태예요. 목표가 분명하고, 한눈팔지 않고, 대립하는 것들까지 모두 쓸모 있게 써요. 막힐 때 이 카드의 문제는 앞으로만 갈 줄 아는 것이에요. 통제가 강요가 되고, 방향이 틀려도 멈추지 못하거나, 안의 두 짐승이 정말 양쪽으로 달려가 수레를 부숴 버리는 거예요. 고삐가 없다는 게 요점이에요. 이런 통제는 집중에 기대고 있어서, 집중이 풀리면 흩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