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Men은 스무 날 표상의 열다섯 번째로, 재규어 Ix 다음에 와요. 땅에서 충분히 기다렸으면, 이어서 날아올라 전체를 봐요. 재규어가 밤의 태양이라면 독수리는 낮의 태양이에요. 높이 날고, 멀리 보고, 조금 더 차갑게 봐요. 마야의 독수리는 전사, 멀리 내다봄, 달의 여신 익스첼(Ixchel)과 이어져 있어요(Men이라는 글자에는 “하다, 만들다”라는 뜻이 있고, 달의 노파를 가리키기도 해요).
그래서 Men의 작동 방식은 시야와 높이예요. 위에서 보면 패턴이 또렷하고, 방향이 분명하고, 작은 일은 아주 작아져요. 그 힘은 멀리 내다봄이에요. 당신은 남들이 몇 년 뒤에야 볼 것을 먼저 봐요. 어려움은 거리예요. 높은 곳에 있어서, 발밑의 것, 눈앞의 것, 사람의 온기를 자주 놓쳐요.
어디서 알아볼 수 있을까요. 생각할 때 습관처럼 멀리 당겨 보고, 큰 방향에 직관이 있고, 세부와 잡일에 참을성이 없고, 타고난 독립심이 있고, 작은 틀에 갇히면 몹시 괴로워해요. 잘 풀릴 때 당신은 누구보다 멀리 내다봐요. 전체를 보고, 한 무리에게 길을 가리키고, 눈앞의 어려움을 더 큰 그림 속에 놓고 봐요. 막힐 때는 떠 있거나 차가워져요. 너무 오래 날아서 내려오지 않고, “큰 그림”을 작은 일을 처리하지 않는 핑계로 삼고, 또렷이 보지만 따라오는 사람이 없어요. 순서에서 Men 다음은 올빼미 Kib’이에요. 낮을 다 봤으면, 이어서 어둠 속에서 봐요. 당신의 다음 걸음은 더 높이 나는 게 아니라, 내려와서 본 것을 땅 위의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