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B’en은 스무 날 표상의 열세 번째로, 길 Eb’ 다음에 와요. 길이 어느 정도 길어지면, 무언가를 세워 떠받쳐야 해요. 그 글자꼴은 엮은 돗자리나 다 자란 옥수숫대예요. 마야 사람들은 갈대와 옥수숫대로 집을 짓고, 돗자리를 엮고, 왕의 지팡이를 만들었어요. 돗자리(pop)는 곧 “권위”를 뜻하는 글자이고, 포폴 부라는 책 이름이 바로 “돗자리의 책”이에요. 그래서 B’en은 떠받침과 권위를 말해요. 지붕 하나를 떠받치고, 남이 기대어 바로 설 수 있게 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B’en의 작동 방식은 구조와 이끎이에요. 속이 비고, 곧고, 마디가 있어요. 그 힘은 떠받침이에요. 당신 곁에서 남들은 바로 서요. 어려움은 너무 많이 떠받치는 거예요. 갈대는 지붕을 받치는 것이지 지붕을 짊어지는 게 아니라서, 너무 무거우면 부러져요.
어디서 알아볼 수 있을까요. 남들이 자연스럽게 당신을 기둥으로 찾고, 가족과 전통에 책임감이 있고, 곧게 서 있고, “해야 할 일”에 대한 감각이 분명하고, 약한 모습을 보이기 어려워해요. 잘 풀릴 때 당신은 누구보다 판을 떠받칠 수 있어요. 무리에 뼈대를 세우고, 집에 기둥이 되고, 어지러운 것에 형태를 줘요. 막힐 때는 굳거나 무너져요. 휘지 못할 만큼 버티거나, 부러질 때까지 버텨요. 순서에서 B’en 다음은 재규어 Ix예요. 세워진 것은 이어서 조용히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해요. 당신의 다음 걸음은 더 곧게 버티는 게 아니라, 무게를 조금 나눠 주고 휘어질 여지를 남기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