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Ik’은 스무 날 표상의 두 번째로, 악어 Imix 다음에 와요. 땅이 생겼으니, 이제 숨이 있어야 해요. 마야 신화에서 창조의 신들은 말로 만물을 지었어요. 이름을 부르면 그것이 존재하게 돼요. Ik’이 바로 그 숨이자 그 말이에요. 그 글자꼴은 T자 모양의 창인데, 바람이 거기로 지나가요.
그래서 Ik’의 작동 방식은 전달이에요. 숨, 소리, 언어, 영감, 소식, 변화. 바람의 성질은 멈추지 않고, 차지하지 않고, 머물지 않는 거예요. 무언가를 움직이게 하고는 떠나요. 그게 이 힘이자 어려움이에요. 바람은 모든 걸 움직일 수 있지만, 아무것도 붙잡지 못해요.
어디서 알아볼 수 있을까요.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말하고 싶고, 말을 전하고 분위기를 이끄는 데 능하고,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답답한 환경을 못 견디고, 약속에는 묘한 불안이 있어요. 잘 풀릴 때 당신은 일을 살아나게 하는 그 숨이에요. 새것을 가져오고, 고여 있는 걸 흩어 놓고, 사람을 이어 줘요. 막힐 때는 흩어지거나 상처를 줘요. 말이 너무 빠르고 많거나, 자기 변화에 지치거나, 바람이 너무 세서 쓰러지지 말아야 할 것까지 쓰러뜨려요. 순서에서 Ik’ 다음은 밤 Ak’b’al이에요. 바람이 지나가면 고요가 와요. 당신의 다음 걸음은 한 번 더 부는 게 아니라, 내보낸 말이 내려앉을 시간을 주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