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는 바람의 원소에 대응해요. 바람의 성질은 보이지 않고, 빠르게 움직이고, 틈이란 틈은 다 파고드는 것이에요. 사람에게 대응시키면 생각, 언어, 판단, 그리고 머리가 멈추지 않는 그 부분이에요. 검은 도구이자 무기예요. 혼란을 갈라낼 수도 있고,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어요. 자신을 다치게 하는 것까지 포함해서요.
이것이 소드가 네 수트 중에서 그림이 가장 아픈 한 벌인 이유예요. 에이스부터 10까지 마음의 길을 따라가요. 통찰, 교착, 상심, 휴식, 이기고도 진 것, 떠남, 계산, 스스로에게 갇힘, 불안, 끝이에요. 이 아픔들은 대개 바깥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일에 대한 당신의 생각이 아픈 거예요.
잘 풀릴 때 소드는 당신에게서 가장 맑게 깨어 있는 부분이에요. 꿰뚫어 보고, 정확히 말하고, 결정할 수 있어요. 막힐 때 바람의 문제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맴도는 것이에요. 같은 생각이 계속 돌고, 가정을 사실로 여기고, 말로 관계를 끊어 버려요. 그래서 소드가 나오면 먼저 가려내세요. 지금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와,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당신이 생각하는지요. 소드의 괴로움 대부분은 이 둘의 차이 안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