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유형이 피하려는 건 “나는 사랑받지 못하고, 아무도 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보상 전략은 먼저 남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에요.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상대보다 먼저 알고, 그걸 내어 줘요. 이 유형은 가슴 중심(2번, 3번, 4번)에 속하고, 바탕색은 수치심과 이미지에 대한 신경이에요. 2번 유형의 이미지는 “좋은 사람, 믿을 만한 사람, 필요한 사람”이에요.
이 원리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2번 유형의 주는 행위에는 장부가 있다는 거예요. 다만 그 장부는 자신조차 들여다보지 않아요. 그래서 그 전형적인 순환이 생겨요. 계속 주고, 달라고 말하지 않고, 기대가 쌓이고, 기대가 무너지고, 갑자기 폭발하거나 앓아누워요.
이런 데서 알아볼 수 있어요. 거절하기가 어렵고, 남의 필요에는 아주 민감하면서 자신의 필요에는 둔하고, 무시당할 때 유난히 상처받아요. 잘 풀릴 때 2번 유형은 가장 따뜻한 사람이에요. 진짜로 사람을 보고, 진짜로 돌보고, 관계 안에 당신이 있으면 안전감이 생겨요. 막힐 때는 주는 게 통제로 변해요. “내가 너를 위해 이만큼이나 했는데.” 스트레스 방향은 8번 유형(갑자기 강경해지고 되돌려 받으려 함)으로, 성장 방향은 4번 유형(자신에게도 필요가 있고 어두운 면도 있다는 걸 인정함)으로 향해요. 2번 유형에게 “나도 원해”라고 말하는 건 가장 어렵고도 가장 치유가 되는 한마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