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나눠 지는 사람도 있고, 몫을 나눠 가는 사람도 있어요. 선을 먼저 정하는 건 따지는 게 아니라 이 관계를 지키고 싶어서예요.
흔한 오해
“비견은 도와주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사실 그는 당신과 같은 길을 가기에, 당신을 도울 수도 있고 같은 자리를 두고 다툴 수도 있어요. 한 사람이 둘 다인 경우도 흔해요.
더 깊이비견
십신은 열 개의 별이 아니라 일간과 명식 위 각 글자 사이의 열 가지 관계예요. 계산은 아주 기계적이에요. 일간의 오행을 상대의 오행과 비교하고(나를 생함, 내가 생함, 나를 극함, 내가 극함, 나와 같음), 음양이 같은지 다시 봐요. 다섯 가지 관계가 각각 음양으로 나뉘어 열 가지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십신이 말하는 건 한 번도 “무엇이 있느냐”가 아니었어요. 당신과 그것의 관계가 무엇이냐예요.
비견은 나와 같은 오행에 음양도 같아요. 당신과 완전히 같은 종류죠. 이미지는 어깨를 나란히 한 사람, 곧 형제, 동료, 같은 업계 사람이에요. 같은 부류의 장점은 설명 없이도 이해한다는 것이고, 대가는 원하는 것이 같다는 거예요.
그래서 비견이 가져오는 건 늘 양면적이에요. 짐을 나눌 사람이 하나 늘고, 몫을 나눌 사람도 하나 늘어요. 전통에서 신약하면 비견을 반기고 신강하면 비견을 꺼린다고 하는데, 그건 신비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원의 논리예요. 모자랄 땐 도와줄 사람이 있고, 넉넉할 땐 빼앗으려는 사람이 있는 거죠.
당신의 명반에서는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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